상단여백
HOME 컬쳐ON 이혜민기자의 컬쳐아트브릿지
락의 민족, <보헤미안 랩소디> 음악 영화 최고 흥행 600만 기록! 흥행 열풍 이유는?

[문화온뉴스 MHON 이혜민 기자]

전설적인 밴드 퀸을 주인공으로 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 열풍을 이어가다 한국 음악 영화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무려 5주차 극장 장기집권을 이어간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34일차인 지난2일 누적 관객수 604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음악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보헤미안 랩소디에 앞서 역대 음악영화 흥행 1위는 <레미제라블>의 기록으로 6년만에 신기록이 탄생한 것이다. 이어 2일 MBC에서는 라이브에이드 특집방송을 기획해 방송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의 이유는 무엇일까? 

 

보는 영화에서 함께 즐기는 영화로! 

보헤미안 랩소디는 관객들의 반응에 힘입어 일반스크린 상영과 스크린X싱어롱이 함께 상영되었다. 싱어롱은 국내에서 영화나 뮤지컬, 콘서트와 같은 문화 예술 작품에서 나오는 노래를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는 것을 이르는 말로 영화 상영시 자막을 넣어 관객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게 만든 상영이다. 국내에서는 음악 영화들이 특히나 성공을 거두며 싱어롱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 특히 2014년에는 겨울왕국이 비영어권 최초로 싱어롱 버전을 상영해 이목을 끌었다. 

비슷하게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하며 관객들의 요청으로 11월 6일 부터 9일까지 총 4일간 싱어롱 상영회가 진행되었다. 예매 오픈이 열리자마자 매진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싱어롱 상영회가 연장되었다. 

 

보헤미안 랩소디 캐스팅의 싱크로율 

보헤미안 랩소디가 주목받은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싱크로율200%의 캐스팅이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퀸 멤버들의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수준높은 싱크로율이었는데 이 비결은 유능한 캐스팅 디렉터의 역할이 컸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캐스팅 디렉터는 수지 피기스(Susie Figgis) 다. 수지 피기스는 그 유명한 해리포터 1편의 캐스팅을 담당한 인물이다. 그녀는 언론 인터뷰 중 “우리는 스타를 원한 것이 아니다. 스스로 변화를 줄 위대한 배우를 찾길 원했다.” 라고 밝혔다. 

프레디 머큐리 역할은 총 3번 변경되었는데 바로 마지막 주자가 라미말렉이었다. 한국에서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에서 아크멘라의 역할로 유명해졌던 배우이다. 모든 배우들 중에서 외모적 싱크로율은 가장 떨어지지만 그의 연기는 프레디 머큐리를 그대로 재현해냈다. 무브먼트 코치가 붙어서 그의 손짓, 말투, 습관, 시선처리등의 모든 애티튜드를 지도 받았다고 한다. 그만큼 영화의 마지막의 라이브에이드 라이브 장면은 완벽에 가까웠다. 지난3일 MBC에서 방영된 라이브에이드 특집을 본 보헤미안 랩소디의 관객들은 그의 연기에 또 한번 감탄했다.  

베이스의 존 디콘 역할에는 조셉 마젤로가 맡았다. 정말 존 디콘과 너무도 닮아서 바로 캐스팅 당했다고 한다. 제작사에서 자신을 존디콘 역으로 보고 있단 소식을 듣고 그는 제작사에게 직접 사진을 보냈다고도 한다.

-조셉마젤로 인스타그램

 

퀸의 드러머 로저 테일러 역에는 벤하디가 맡았다. 역 제의를 받았을 당시 악기를 전혀 다를 줄 몰랐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곡을 죽어라 연습해서 모두 마스터 했다고 한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로 변신한 사람은 영국 출신의 배우 긜림 리다. 긜림 리를 본 브라이언 메이는 “긜림 리를 보는 순간 거울을 보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영화 제작의 처음부터 끝을 참여하며 배우들과의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었다. 

 

 

음악영화로서의 보헤미안 랩소디의 성공

사실 영화 개봉 소식이 국내에 들려왔을 때만 해도 인지도가 그리 높지는 않았다. 다소 유명하지 않은 배우들과 젊은층의 퀸에 대한 무지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퀸을 알고 있었다. 퀸의 전설적인 음악들은 국내에서도 아주 유명했다. 중장년층들에겐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퀸의 음악이2030 세대들에게도 공통적으로 통했다. 

한 영화 평론 어플 ‘왓챠’ 의 베스트 평이다. “퀸을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이들에게 당신은 이미 퀸을 알고 있음을 알려주는 작품” _ Regina 

하지만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기영화로서는 실패했다는 대중의 평가도 있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프레디 머큐리를 중심으로 서사를 전개하지만 그의 삶을 깊게 파고들거나, 음악적 고뇌나 사생활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퀸’의 음악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음악영화’ 로서의 장르에 충실 했음을 보여준다.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 라이브 에이드의 장면은 실제 라이브 에이드의 공연을 그대로 재현하며 전율을 일으킨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퀸의 음악들은 40년 만에 인기차트에 역주행, 결국 빌보드 차트에 다시 진입했고  보헤미안 랩소디의 극장 기록 또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혜민 기자  uuuuuo3o@gmail.com

<저작권자 © 문화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혜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